후딱닷컴

마당에 발판이 없어 무릎관절에 무리가 왔던 나날...(오바)

할까말까 계속 고민하다 드디어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무를 잘라 파는 사이트 여럿을 돌아다녀봤는데 그 중 내가 사려는 것에 알맞는 곳은

이목손(http://www.imokson.com)이었네요.

넓고 두꺼운 방부목이 필요하고, 배송비가 알기 쉽게 측정이 되어 있었어요.

사실 크기는 있는 목재에 맞추면 되니 별 상관없고, 배송비 정책이 넘나 맘에 들었다는ㅋㅋ

이목손의 경우 무게 10kg 이하는 2500원, 20kg 이하는 4000원 등등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았지요!

다른곳은 배송비를 착불로 해두고 얼마가 들지는 잘 모르겠다~라고만 써놔서 좀 무서웠거든요ㄷㄷ



이목손 홈페이지에서 사려는 방부목 종류를 클릭하면 길이를 입력하는 곳이 있어 손쉽게 구매 가능!

배송도 빨리 왔답니다↖^ㅇ^↗ 깔꼼하게 포장되어 왔네요!

총 26000원 정도! 배송비 포함!!

담에도 계속 쓰고싶어요ㅋㅋㅋ



우선 가조립을 해 보면서 작업 욕구를 키웁니다.

하지..라고 하나요? 아랫부분 틀을 저렇게 잡고



위에는 데크를 덮어주면 끝!! 벌써 기분이 좋아짐ㅋㅋㅋ



그런데.. 하지용 각재 높이가 달랐어요ㅠㅠㅠ

짧은거 3개인데 맨 오른쪽은 긴거랑 같은 높이인 반면

왼쪽 두개는 나란히 몇미리 짧은.. 

높이 138mm짜리였는데 요 두개는 잘려진 단면을 보면, 아무래도 길다란 138짜리 각재에서 자른게 아니라

두께가 같은 다른 재료를 비슷한 크기로 직접 자른거 같더라구요

다음에 주문할때는 꼭!! 같은 높이로 해달라고 강조해야 겠네요...ㅠㅠㅠㅠ



집에 있는 나사못은 영 작아서 철물점 가서 사왔습니다. 7센치가 넘는 피스!



너무 두꺼워서 왠지 겁이ㄷㄷ 그래서 못으로 자리를 먼저 잡아봤어요.

두꺼워서 그런지 못도 휘던데요ㄷㄷㄷ



흰 점 찍어놓은 부분을 드르륵 박습니다..



뒤집어서 남은 옆면도 드르륵...

...드르륵이라고 써놧지만 이 공정은 상당한 시간과 힘과 인내를 요했는데요-_-;;



드릴만 쓰면 이렇게 나사못이 망가져 버리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반정도만 드릴로 박고 나머지는 드라이버로 직접 돌렸습니다.. 저 길다란걸 12개나요!!

드릴 보이시나요? 장난감같은 싸구려 드릴입니다.. 힘이 무지하게 약하죠ㅋㅋㅋ개연약함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피스도 드릴못지않게 연약했어요. 약한 드릴과 약한 피스의 콜라보OTL



덕분에 이쯤엔 이미 날이 어둑어둑..

힘도 빠졌는지 이후 위에 얹은 데크를 박는 부분은 사진도 안찍혀 있네요ㅋㅋㅋㅋㅋ

정말로 기억도 안나요 그저 나사만 열심히 돌렸으니



캬 완성!! 캬



하지만 높낮이는 어찌 할 수가 없네요T.T 한쪽은 맞는 높이, 가운데와 나머지 한쪽을 낮은높이로 해두고

데크 3개중 가운데 데크는 기울어지게 했어요 걍ㅋㅋㅋ